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핑크색 컬러를 배경으로 4명의 캐릭터가 돋보인다. 배우 이순재와 신구는 까칠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매력을 가진 앙리할아버지 역을 맡았다. 배우 박소담과 김슬기는 상큼 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서로 어깨를 맞대거나 팔짱을 끼고 다정한 미소를 보내는 배우들의 모습으로 작품에 대해 기대감을 더했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고집불통 할아버지 앙리와 자유를 꿈꾸는 대학생 콘스탄스의 갈등과 소통, 성장을 그렸다. 작품은 30년 전 아내를 잃고 프랑스 파리에서 혼자 사는 앙리 집에 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가 룸메이트로 들어오며 시작된다.

특히, 세대와 가족 간의 갈등과 청년 실업, 청년 세대의 불확실한 미래 고민 등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을 진솔하게 담아내 전 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매 순간 예측 불가능한 웃음을 자아내며, 따뜻한 위로와 깊은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반 칼베라크(Ivan Calberac)의 작품으로 2012년 프랑스에서 초연됐다. 지난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같은 해 영화로 제작됐다. 현재까지도 앵콜 공연과 투어 공연을 선보이며 프랑스 전역에서 공연 중이다.

배우 이순재와 신구는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과 늘 트러블이 있지만, 콘스탄스의 꿈을 응원하며 진솔한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 앙리 역을 연기한다. 배우 박소담과 김슬기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지만, 꿈을 찾아가는 콘스탄스 역을 맡았다. 앙리 아들 폴 역은 배우 이도엽과 조달환, 폴의 아내 발레리 역은 배우 김은희와 강지원이 선보인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12월 15일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_수현재컴퍼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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