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문화재단이 판소리 가족 뮤지컬 ‘닭들의 꿈, 날다’를 선보인다.

뮤지컬 ‘닭들의 꿈, 날다’는 전통예술인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품은 양계장을 탈출해 날고 싶은 꿈을 찾아가는 닭들의 엉뚱한 비행기를 그려내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현대인의 ‘잃어버린 꿈’을 되돌아보게 한다.

또한 뮤지컬 ‘닭들의 꿈’은 현재 우리 사회의 시의성 있는 이슈들을 판소리에 녹여낸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통일’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품고 있는 대한민국의 ‘분단’과 ‘이산가족’에 대한 이야기부터 살충제 달걀 파동, 조류인플루엔자 사태, 이로 인한 환경 파괴 문제 등에 대해 다룬다.

뮤지컬 ‘닭들의 꿈, 날다’는 판소리라는 한국의 전통을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뮤지컬에 익숙한 현대인의 음악에 맞춰 편곡한 새로운 형태의 판소리 가족 뮤지컬이다. 우리 고유의 악기와 판소리 특유의 해학, 신나는 춤은 물론 아카펠라 형식의 노래와 현대적 언어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뮤지컬 ‘닭들의 꿈, 날다’는 11월 1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 제공_판소리공장 바닥소리

강진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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