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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국생활문화축제’가 9월 7일부터 9월 10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7 전국생활문화축제’는 9월 7일(목)을 시작으로 약 7만여 관객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102개 생활문화동호회가 참여해 기획 전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전국생활문화축제’는 국민들의 생활문화 인식 제고와 생활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광주 ‘오버란트 요델클럽’팀의 방걸원 동호회 대표는 “참여만으로 힐링이 됐다”며 “축제 연습을 하며 회원들이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있어 아주 좋았다. 동호회 회원들 또한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 자기 삶의 큰 보람임을 확신하게 된 것 같다”고 축제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9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전국 88개의 생활문화 동호회의 공연이 펼쳐졌다. 전북 군산 ‘헬리아 벨리댄스’팀은 국악 음악에 벨리 댄스를 접목시켜 색다른 무대를 펼쳤다. ‘헬리아 벨리댄스’팀의 김한아씨는 “전국적으로 개최된 축제인 만큼 자극이 되었다”며 “내년에 다시 한 번 축제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활동을 해야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예, 자수, 매듭, 서예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전통 매듭 체험 부스를 꾸몄던 충남 천안의 ‘끈으로 맺어진 사람들’팀의 김정선 동호회 대표는 “생활문화진흥원을 통해 활동기회를 갖게 되고 이를 통해 체험회도 기획해보는 등 활동이 풍성해졌다”며 “조금 더 많은 활동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여건이 되면 공모전에 공동 작품을 내보려 한다”고 전했다.
‘2017 전국생활문화축제’에서는 전국 동호회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동호회간 교류를 위한 ‘생활문화의 밤’과 기획전시에 참여하는 생활미술인들이 모여 서로의 작품을 설명하고 네트워크를 쌓는 ‘생활미술파티’가 진행됐다.
이번 축제의 폐막식은 9월 10일(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됐다. ‘오버란트 요델클럽’과 ‘비가비국악예술회’, ‘연제춤사랑’팀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본 공연을 마무리했다. 단일 공연뿐만 아니라 생활문화동호회 간의 합동 공연으로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진도 아리랑’도 펼쳐졌다.
‘2017 전국생활문화축제’는 전국 1,000여 생활문화인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많은 시민들과의 풍성한 소통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강진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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