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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재의 힙합론 6] 망치 사상

 

춤의 사상과 행동은 망치와 같아야 한다.
항상 창조하고 더욱 더 창조한다.
창조하여 처음 보여준 것은 이미 새로운 것이 아니다.
항상 자신의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
이러한 사상을 ‘망치의 사상’이라고 한다.
새로운 것을 박을 때는 강하게 뽑을 때는 부드럽게…….

춤추는 사람은 항상 창조하여야 하고 그것을 표현 한다. 그러기에 예술인이다.

예술인으로서 창조한 것은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기존의 질서를 흔들고 사람들 눈에 익숙하지 않은 것은 항상 적대시 하며 무시당하며 비웃음을 사기 일쑤이다. 하지만 창조한 작품에 솔직한 자신과 믿음이 있을 경우, 기본 예술계의 보수주의자들이나 추종자들의 조소에 신경 쓰지 말고 망치로 못을 박듯이 강하고 격렬하게 세상에 박아야 한다. 그래야지만 새로운 창조는 세상의 빛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네’의 ‘올랭피아’나 그 밖의 마네의 많은 그림은 그 당시 인정받지 못하고 조소로 시달렸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창조적 그림을 믿음으로써 결국에는 인상주의의 거장이 되어 현재에도 위대한 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마네, 1863년 作 <올랭피아>


댄서들도 자신의 춤이나 작품이 어느 누구에게 구설수에 오르더라도 망치의 강인함으로 자신만을 믿고 밀어붙인다면 세상에 못을 박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구식적이며 낡은 사상과 춤은 자신의 냉철한 판단력으로 평가하여 망치가 잘 못 박은 못을 뽑듯이 잘못된 것은 부드럽게 뽑아내야 한다.

그래야지만 더욱더 새롭고 창조적인 것이 탄생할 수 있다.

니체가 말한 것처럼 새로운 창조를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질서가 파괴되어야 한다는 것을……. 하지만 그 창조도 결국에는 기존의 질서가 되리라는 것. 이런 회기현상으로 인해 항상 새로운 춤과 예술이 탄생하고 창조 된다는 것. 댄서들에게도 망치의 사상으로 박을 못과 뽑을 못을 구별 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

우리들에게 가장 강한 망치는 신념과 열정이며, 못은 바로 그것에 의해 표면화된 작품이다.




글_이우재 up_rockp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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