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키다리 아저씨’가 앵콜 공연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2016년 국내 초연됐다. 작품은 원작 소설이 지닌 친숙함으로 ‘힐링 뮤지컬’ 타이틀을 얻었다. 공연은 두 명의 인물이 편지를 매개체로 웃고, 울고, 성장하고 사랑하는 과정을 오롯이 집중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혼성 2인 극이라는 흔치 않은 구성과 세트, 의상의 변화가 많지 않은 점이 흥미롭다.

이번 캐스팅은 배우 임혜영과 유리아, 강지혜,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가 캐스팅됐다. 배우 임혜영과 유리아, 강지혜는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애봇 역을 소화한다.

제루샤 애봇 역은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만큼 여배우의 연기와 노래가 중요하다. 배우 유리아는 지난 공연 당시 사랑스럽고 당돌한 제루샤를 연기해 관객들의 신뢰를 받았다.

배우 임혜영은 그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가창력과 무대장악력으로 소극장 무대에 도전한다. 그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드라큘라’, ‘레베카’, ‘카르멘’ 등에 출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배우 강지혜는 뮤지컬 ‘빨래’, ‘런웨이 비트’, ‘완득이’ 등에서 당찬 캐릭터들을 연기했다. 그는 맑고 깨끗한 목소리와 여성스러우면서도 당돌하고 강한 이미지를 모두 보여줄 예정이다.

제르비스 펜들턴 역은 변함없이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가 함께한다. 제르비스 펜들턴 은 제루샤의 교육을 지원하고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키다리 아저씨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Daddy Long Legs)’는 1912년 첫 발간 된 진 웹스터(Jean Webster)의 대표적인 명작소설 ‘키다리 아저씨’가 원작이다. 연출 존 캐어드와 작사/작곡의 폴 고든이 참여했다. 존 캐어드는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최고 연출상을 받았으며 폴 고든은 이 작품으로 최고 작곡/작사상을 받은 바 있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5월 16일부터 7월 23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달 컴퍼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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