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간을 보내던 흥보는 외계인을 만나게 된다.  

 이어 과부들의 마음을 흔드는 제비를 만나 위험에서 구해주게 된다.

 보답으로 흥보는 박을 받게 되고 보리수 앞에서 마음을 비우는 시간을 보낸다. 

 놀보를 찾아간 흥보는 그의 죗값을 대신 치르려 결심하고 죄를 짊어진다.

 놀보 대신 죽게된 흥보를 안타까워한 사람들은 그를 변호하기 앞서고

이를 지켜본 원님은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된다. 놀보와 흥보 중 누가 벌을 받게 되고 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우애를 지킬 수 있을지 기대 된다. 

창극 ‘흥보씨’는 선함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닌 스스로에게 돌아옴을 이야기하면서 이 시대에 흥보와 놀부 중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지 자문하게 한다. 극은 배우 김준수, 최호성, 최용석, 김학용, 김차경, 이소연, 서정금, 이광복, 유태평양 등의 국립창극단 단원이 출연한다.

창극 ‘흥보씨’는 4월 5일부터 16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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