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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e Frost] 브로드웨이의 현황과 전망 Ⅰ

 

지난 10월 21일 뮤지컬 쇼케이스가 막이 내렸다. 총 40여 개 팀이 참가한 이번 쇼케이스에는 1,2차 심사를 거쳐 총 6개 팀이 선정되었다. 이러한 쇼케이스 공연 외에도 다양한 컨퍼런스가 마련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 발을 디딘 Sue Frost는 20년 이상 뮤지컬 프로듀서로 일을 해왔으며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현장의 전문가이다. 다양한 작품을 직접 제작한 경험과 NAMT 등 주요 뮤지컬 기관에서 역할을 역임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분석하고 변화하는 미국 뮤지컬 시장에 대하여 한국 제작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강의를 하였다. (이 기사는 3회에 걸쳐 연재됩니다.)

■ 브로드웨이의 시장개요
현재 브로드웨이의 트렌드에 대해 살펴본다. 미국에서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국제적 협업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이다. 브로드웨이의 시장과 개요, 시장 규모, 관객규모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살펴본다.

- 시장규모
2005~2006년에 브로드웨이에서는 가장 높은 티켓 판매 및 매출을 달성하였다. 티켓가격 상승, 물가상승 등 여러 요인 때문에 티켓 매출이 증가했다.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는 연극과 뮤지컬을 비교해보면 뮤지컬이 전체의 84%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지난 15년간 한 해에 만들어지는 신작은 37~38편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자료는 미국 프로듀서협회의 공연백서에 의한 것이다.

- 관객동향
브로드웨이의 성인관객의 평균연령은 42세이다. 연령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늙은 시장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18세 미만의 관객은 전체 관람객 중 11.8%에 해당될 정도로 높다. 또한 전체 관객의 교육수준은 높은 편으로 전체의 75%가 대학졸업자이며 그 중 36%는 대학원졸업자이다. 전체 관객의 연간 소득은 미국 평균보다 현격히 높은 연간 $96,100을 기록했다. 관객들은 평균 5개의 작품을 복수관람하고 있다. 또한 전체 관객의 19%가 작품 선택에 있어서 비평가의 평가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뮤지컬 관객은 TV비평에, 연극 관객은 신문 및 잡지 비평에 영향을 받고 있다. 전체 관객의 42%는 광고를 통해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으며, 그들은 TV 커머셜과 New York Times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극장동향
브로드웨이는 현재 아주 견고한 시장이다. 많은 뮤지컬들이 극장에서 상영되길 기다리고 있다. 브로드웨이는 모두 39개의 극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매우 제한적이다. 또한 대형 뮤지컬 제작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재원을 확보한 대극장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재정과 투자를 확보하지 못한 극장은 대관이 힘들다. 극장이 부족하다보니 연극만 상영하기도 한 극장이 뮤지컬로 채워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 제작 동향
뮤지컬에 소요되는 재원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브로드웨이의 대부분의 프로듀서를 관장하는 미국프로듀서 연합회는 지금 이 시간에도 비용절감을 위해서 협상하고 있다. 뮤지컬과 연극은 제작하는데 수십억이 소요되며 제작비에 소요된 원금을 외수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작품은 5개 중 1개 작품에 불과하다. 과거에는 예술증진을 위해서 순수한 목적으로 후원을 했다면 현재는 극장을 하나의 고수익 사업으로 생각하고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작품들은 예술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수익창출을 하는 작품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브로드웨이의 제작 동향을 살펴보면 브로드웨이의 프로듀서와 투자자들이 뮤지컬을 회피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투자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투자사의 네임벨류와 마케팅 능력은 작품의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더 이상 뉴욕에 거주하는 사람과 관광객만으로는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 언론의 우호적인 평론도 성공을 위한 충분조건은 아니다. 최근 언론의 혹평을 받았던 ‘그리스 리바이벌(Grease Revival)’은 관광객만으로도 성공적인 메리트를 올리고 있다. 이번 ‘그리스’의 주인공들은 미국의 리얼리티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발탁이 되었다.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상영 중인 작품을 살펴보겠다. 1위는 ‘오페라의 유령’, 2위는 ‘라이온 킹’, 3위는 ‘맘마미아’, 4위는 ‘위키드’, 5위는 ‘렌트’와 ‘헤어스프레이’가 올라와 있다. 이 작품들은 꾸준히 상영되고 있으며 매우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반복관람의 빈도수가 높은 작품들이다.




계속...

백수진 기자 psj12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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