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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원 필담] '괴물'의 음악적 중심

 

<분홍신>, <스캔들>, <장화 홍련>,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왕의 남자>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과연 무엇일까?
전혀 다른 장르의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바로 ‘음악’이다. 그 음악 속에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이병우’가 있다. 최근 성공하는 영화들의 스크린에는 ‘이병우’ 의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 요즘 장안의 화제인 영화 ‘괴물’ 또한 그의 작품이다. Prologue에서부터 몽환적이고 적당한 공포감을 조성하는 음악으로 관객들을 압도한다. 모습을 나타낸 괴물과 함께 강렬한 드럼의 비트와 함께 진행되는 ‘백주의 대습격’, 괴물의 정체가 후반부에 서서히 들어나는 여느 괴물영화와는 다르게 초반부터 눈에 띄게 발달한 우리나라 특수효과의 성장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였다. 괴물로부터 도망치다 딸의 손을 놓치며 관객과 극중 송강호는 당황하게 된다. 괴물에게 딸이 납치되는 가장 두려운 장면이 연출이 되며 현악기들을 사용해 가장 극적인 음악이 흐른다. 괴물의 OST를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곡은 ‘한강찬가’이다. 여러 가지 버전으로 편곡이 되어있고 마지막에는 가사까지 등장한다. 이 곡을 듣고 있노라면 이 영화의 내용과 걸맞게 무엇인가 서로 잘 융합되지 못했던 가족들이 극중 현서를 위해 똘똘 뭉쳐 노력하는 모습, 아무도 그들을 도와주지 않는 현실, 그들의 애환 , 하지만 굳게 일어나는 그들의 모습들을 음악 속에서 느낄 수가 있게 했다. 가슴 저리게 서정적으로 때로는 긴박감에 심장이 요동치도록 음악을 풀어내고 있는 이병우…….여러 영화에서 미리 보여주었듯이 이병우는 현악기를 영화음악으로 매력적으로 사용한다. 이번 괴물에서도 현악기들이 다채롭게 사용되었다. 그의 음악이 있었기에 괴물이 더욱 실감날 수 있었고 영화가 시사하는 바를 우리가 잘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괴물’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번 영화의 주요 O. S. T 을 감상할 수 있다. 1. 한강찬가 2. 새식구 3. 현서야 4.버려진 노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영화 속에서 들을 수 없었던 한강찬가의 가사도 들을 수 있다. 마음은 혼자 싹트지 못하듯이 음악이 없는 영화는 상상할 수 없다. 할리우드영화에 버금가는 영화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나라 영화, ‘괴물 ’그 중심에는 이병우의 음악이 있다.


wondrous_won@hotmail.com



※ 비엠뉴스가(Bmnews)가 뉴스테이지(Newstage)로 2007년 7월 23일 개편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비엠뉴스(Bmnews)의 2006년 8월 1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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