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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동기의 표현인 몸의 동작 <1>

 

우리는 몸을 통해 상대에게 나를 보여주고 나를 이야기하고 나를 표현한다. 즉, 몸을 통해 우리는 세계와의 교류를 나누는 것이다. 그러한 몸이 표현하는 언어들에 대해 우리는 느끼고 이해하고 있는가?

아직은 일반인에게는 낯설기만 한 우리 몸의 몸짓과 동작, 무용의 움직임에 대한 연구와 담론을 활성화시켜 무용전공자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친근한 몸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예술학계에서는 좀 더 관심을 갖고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경험할 장을 마련할 필요와 의무가 있다. 서양의 경우, 미학, 철학과 무용실습 또는 연극적 몸짓 표현의 수업을 듣다 보면, 가장 먼저 탐색하는 작업이 바로 '나'의 몸의 언어를 들을 줄 아는 풍부한 정서적 감각과 지적 분석력을 키워내는 것이다.

우리의 몸은 끊임없는 움직임 속에 그 존재를 드러낸다. 우리의 몸이 만들어내는 몸짓과 동작, 움직임을 주시해 본 적이 있는가?
유심히 관찰해 본다면, 여러분들은 그 무의식적인 몸짓들은 감춰진 또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작은 손놀림, 어깨의 들썩임에도 감정과 정서가 서려있는 표현이다. 이렇듯, 모든 인간의 행위에는 무의식적인 내적 동기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심층적인 동작의 심리분석과 적극적 상상력의 무용치료는 '나'의 몸이 말하고자 하는 언어, 상징과 의미를 함께 찾아가는 소중한 내적 탐색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이러한 작업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융의 집단무의식과 원형, 보편적 상징에 대해 꼭 이해하기를 추천한다.

나의 몸이 영혼의 그늘에 감춰져 있을 것이 아니라, 그 존재를 의미있는 행위로 변화시키는 것은 내 몸의 움직임을, 나를 둘러싼 사람들의 몸을 조금만 더 관심있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여러분들은 당신의 손이 어떤 모습으로 어떤 강도의 힘을 가지고 어디에 놓여져 있는지 직접 눈으로 그리고 감각으로 확인해 보시지 않으련지요?

융의 집단무의식과 원형을 우리의 몸동작과 연결하여 분석하는 내면의 탐색 시간은 내적 동기의 표현인 몸의 동작 <2>호에 이어서 진행해 볼 것이다.

이혜자



※ 비엠뉴스가(Bmnews)가 뉴스테이지(Newstage)로 2007년 7월 23일 개편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비엠뉴스(Bmnews)의 2005년 9월 2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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