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DIMF가 ‘제2기DIMF 뮤지컬 아카데미’ 발표회인 창작 뮤지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DIMF 뮤지컬 아카데미’는 뮤지컬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부터 다양한 교육커리큘럼을 수료하고 11월에는 리딩공연에서 총 10개의 창작 뮤지컬을 선보였다. 이번 쇼케이스는 심사위원 회의를 거쳐 선정된 2개의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작가 김상미, 작곡 박서로)은 입문반 과정의 교육생들이 탄생시킨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작품은 1434년 벨기에를 배경으로 상인 아르놀피니와 대부호의 딸 체나미 부부의 저택에 하녀 마리아가 들어오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은 인물 간의 갈등과 스토리, 캐릭터를 표현하는 섬세한 노래로 심사위원들에게 많은 점수를 받았다.

뮤지컬 ‘원스 어게인’(작가 김지식, 작곡 임민홍)은 전생에 쌓은 업으로 인해 환생의 기회를 얻은 주인공 미스터가 여고생 이소미의 몸속으로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작품은 빠른 극 전개와 힘 있는 합창으로 ‘리딩공연’ 당시 관객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 

DIMF 박정숙 총괄운영실장은 “제2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가 이번 쇼케이스를 끝으로 전 교육 과정을 마무리하게 되는데 짧지 않은 교육 기간 동안 보여준 교육생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그에 따른 눈부신 성장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DIMF는 올해 아쉬웠던 점 등을 보완하여 내년 제3기 교육과정을 더욱 업그레이드시키고 ‘DIMF 뮤지컬 아카데미’를 통해 탄생한 창작 뮤지컬 및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한 관심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_DIMF​
 
‘제2기DIMF 뮤지컬 아카데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의 문예진흥기금 보조사업으로 창작자 및 배우 지망생들을 위해 DIMF가 진행하는 지역 최초 전액 무료사업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12월 23일 꿈꾸는 씨어터에서 쇼케이스를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