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더 넥스트 페이지’가 2년 만에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 오른다.

창작 뮤지컬 ‘더 넥스트 페이지’는 안산문화재단이 제작하고 2014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초연됐다. 작품은 비영리공공공연장과 상업프로듀서와 공동개발하는 유연한 협업시스템을 통해 기획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창작 뮤지컬 ‘더 넥스트 페이지’는 일상을 겪으며 모험하는 우리 모두에게 잠시나마 내 안의 나와 만나 이야기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품은 초연 당시 10세 소녀의 모험담으로 설정되어 있었으나 새 프로덕션을 통해 주인공이 15세 사춘기 소녀로 변경했다. 또한,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부각해 스토리와 주제를 강조했다. 음악은 구성을 보강하고 다양한 장르를 추가했다.

작품을 관람한 관객들은 “한국형 ‘가족 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무엇하나 흠잡을 것 없이 좋았다”, “왠지 모를 눈물에 가슴이 촉촉해지는 공연”, “예쁜 동화책 한 권을 읽고 난 듯한 좋은 기분” 등을 남겼다.

작품은 유명 제작진의 참여로 기대를 모은다. 작가 한지안과 작곡가 박정아의 합작으로 2013년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의 리딩공연을 거쳐 공연됐다. 작가 한지안은 뮤지컬 ‘아가사’로 제9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극본상을 수상했다. 작곡가 박정아는 뮤지컬 ‘사춘기’, ‘마마돈크라이’, ‘트레이스유’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연출은 트레이스유의 안현규와 맡았다. 안무는 정도영과 이상기가 총괄한다. 음악감독 최수정, 무대디자이너 이은경, 영상디자이너 김성철 등이 함께한다. 출연 배우는 홍기주, 홍희원, 김대현, 정인지, 강민욱, 이현진, 한우열, 랑연, 박서하, 전예지가 열연한다.  

창작 뮤지컬 ‘더 넥스트 페이지’는 12월 7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안산문화재단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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