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수박축제가 4월 22일부터 4월 24일까지 함안문화예술회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함안수박축제는 올해로 23회를 맞았다. 축제는 매년 수박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 축제에서는 ‘함안수박 올림픽’, ‘도전! 함안수박 골든벨’, ‘함안수박 칵테일쇼’ 등을 진행했다.

함안군은 ‘망고수박’, ‘패션수박’ 등 다양한 품종의 수박을 판매하고 있다. 매년 새로운 수박 품종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함안군은 최근 서울에 위치한 대형마트와 함께 ‘칼라수박’을 판매해 14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개최된 함안수박축제에 방문했던 관광객들은 “수박이 진짜 달고 맛있었다”, “수박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지 처음 알았다”, “축제 부스 관리자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축제를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등 다양한 호평을 남겼다.

함안수박축제가 열리는 함안군은 아라가야 문명의 터전이 있던 곳이다. 함안군은 아라가야에 관련된 많은 유적지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함안박물관은 아라가야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2005년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박물관은 대여유물 140여 점과 기탁유물 1천여 점 등 총 1천 140여 점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함안박물관은 아라가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대의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은 아라가야 문명의 대표적인 유적지다. 유적지는 불꽃무늬 토기, 불꽃무늬굽다리접시 등 총 7천 961점의 유물이 출토되며 아라가야의 문화상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함안군은 아라가야 문화와 조상들의 얼을 계승하기 위해서 매년 아라제를 개최한다. 아라제는 함안수박축제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29회를 맞았다. 제29회 아라제는 함안공설운동장과 연꽃테마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행사로는 ‘함안 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 ‘함안 낙화놀이 시연 및 함안 낙화연 날리기’,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축제’ 등이 있다.

제23회 함안수박축제는 4월 22일부터 4월 24일까지 함안문화예술회관 잔디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제공_아라제위원회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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