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4월 22일 함안문화예술회관 잔디광장에서 함안수박축제를 개최한다.

함안군은 함안수박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봄축제로 함안수박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23회를 맞이한 함안수박축제는 새로운 수박 품종 전시 및 홍보와 경연대회, 이벤트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함안수박은 전국 수박 생산량의 11%, 경상남도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함안군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수박이 출하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겨울부터 출하할 수 있어 겨울 수박 시장점유율 중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함안군은 매년 새로운 수박 품종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함안군은 최근 서울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와 함께 ‘칼라수박’을 판매해 14억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칼라수박’은 함안군에서 생산되고 있는 ‘망고수박’, ‘패션수박’ 등 색깔이 있는 수박의 상품명이다. ‘망고수박’은 기존 수박과 달리 모양이 길고 과육이 노란색을 띤다. ‘패션수박’은 껍질이 검고 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함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함안 지역은 비옥한 토양과 온화한 기후, 일정한 일조량으로 최고의 당도를 자랑한다”며 “함안은 특히 씨 없는 수박, 유색계 수박 등을 선보여 ‘기능성컬러수박 본고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개최된 함안수박축제에 방문했던 관광객들은 “수박이 진짜 달고 맛있었다”, “수박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지 처음 알았다”, “축제 부스 관리자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축제를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등 다양한 호평을 남겼다.

한편, 함안수박축제는 제29회 아라제와 동시에 개최된다. 아라제는 함안의 아라가야 문화와 조상들의 얼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다. 제29회 아라제는 함안공설운동장과 연꽃테마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행사로는 ‘함안 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 ‘함안 낙화놀이 시연 및 함안 낙화연 날리기’,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축제’ 등이 마련됐다.

함안의 대표 특산물인 수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함안수박축제는 4월 22일 함안문화예술회관 잔디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제공_아라제 위원회

최태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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