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케피’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오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공연한다. 뮤지컬 ‘오케피’는 영화 ‘국제시장’과 ‘베테랑’에서 각각 1천만 관객을 모은 흥행 배우 황정민이 연출과 함께 오케스트라를 총괄하는 컨덕터(지휘자)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오케피’는 일본의 스타작가 미타니 코우키가 쓴 첫 번째 뮤지컬로, 일본 최고 시상식 ‘키시다 쿠니오’에서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제목인 ‘오케피’는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무대 아래의 공간인 ‘오케스트라 피트’의 줄임말이다. 이번 공연은 이 오케피를 그대로 무대 위로 올려 다양한 사건과 사고를 묘사하며, 생생한 캐릭터로 유쾌하고 인간적인 분위기를 전달한다.

공연의 두드러지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화려한 캐스팅이다. 천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영화배우 황정민과 함께 뮤지컬 ‘레베카’, ‘킹키부츠’ 등 많은 작품에서 실력과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계 흥행 보증수표 오만석도 같은 역으로 캐스팅됐다. 거기에 송영창, 김원해, 정상훈과 서범석, 김현진, 문성혁, 남문철, 이상준, 김태문, 김호, 황만익, 백주희, 최재웅, 김재범, 윤공주, 육현욱, 박혜나, 최우리, 린아, 박종찬 등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들도 대거 가세했다.

뮤지컬 ‘오케피’는 오케스트라를 소재로 한 만큼 수준 높은 라이브 연주로 관객들의 감동을 더한다. 더 뮤지컬 어워즈 음악감독상 최다 수상, 한국 뮤지컬 대상 작곡상 수상 등에 빛나는  김문정 음악감독이 18인조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았다. 여기에 뮤지컬 ‘엘리자벳’, ‘맨 오브 라만차’의 무대디자인을 맡았던 서숙진, ‘지킬 앤 하이드’, ‘잭더리퍼’의 음향디자인을 맡았던 권도경, 뮤지컬계의 스테디셀러 작가 이희준이 작품에 참여해 힘을 더했다.

사진출처_고양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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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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