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로기수’가 2월 16일 개막 이후 관객들의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뮤지컬 ‘로기수’는 전쟁터 한가운데서 탭댄스를 통해 희망을 꿈꾸는 북한군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품은 이념이 충돌하는 전쟁 수용소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뮤지컬은 2015년 초연 당시 배우들의 탭댄스와 2층 구조의 무대 세트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재연 무대는 뮤지컬 초연을 맡았던 연출가 김태형, 음악감독 변희석, 작가 장우성, 작곡가 신은경이 다시 참여했다.

뮤지컬팀은 “형제의 드라마를 보강하기 위해 대본 수정과 음악 보강 작업을 진행했다”며 “안무 역시 ‘꿈’을 상징하고 있는 탭댄스를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객들이 탭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무대 바닥을 90cm 연장했다”며 “무대 아래 스피커를 매립해 탭 사운드가 잘 들릴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뮤지컬을 관람한 관객들은 “기수의 탭댄스를 보고 있으면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수정된 부분들에서 뮤지컬팀의 고민의 흔적이 많이 느껴져서 좋았다”, “초연 그 이상의 무대를 보여줘서 다시 한 번 반했다” 등 다양한 호평을 남겼다.

뮤지컬 ‘로기수’는 4월 3일까지 대명문화공장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 story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