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이 2월 1일 한전아트센터 연습실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연습 공개에서 “뮤지컬을 할 때 살아있다는 느낌을 처음 느꼈다”고 말했다. 

서현은 “처음에 뮤지컬을 했을 때는 연기와 노래 양분되어 느껴졌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노래를 하지 말라’고 조언해주셨다. 감정이 쌓이면 그 감정선이 곧 멜로디로 표출되는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노래가 아니라 감정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뮤지컬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그만큼 매력도 크다. 내가 정말 살아있구나라고 느낀 것은 뮤지컬 공연을 통해 처음 느꼈다. 가수로서 노래할 때 즐거움도 있지만, 뮤지컬 속 인물이 된다는 것은 너무나 큰 즐거움과 책임감이 있다. 뮤지컬 활동은 복합적으로 행복한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연습 공개에는 뮤지컬 ‘맘마미아!’ 출연 배우들과 함께 해외 및 국내 스태프들이 함께했다. 도나 역의 최정원·신영숙, 타냐 역의 전수경·김영주, 로지 역의 이경미·홍지민, 소피 역의 박지연·서현·김금나, 샘 역의 남경주·성기윤, 해리 역의 이현우·정의욱, 빌 역의 오세준·호산, 스카이 역의 심건우가 참석했다. 협력연출 폴 게링턴, 음악감독 션 알더킹 등 해외 스태프들도 함께했다.

연습 공개는 배우 및 스태프 소개와 주요 장면시연, 배우인사 및 포토타임으로 진행됐다. 출연 배우들은 ‘I have a dream’, ‘Money, Money, Money’, ‘Thank you for the music’, ‘Lay All Your Love on Me’, ‘Super Trouper’, ‘S.O.S’, ‘Does Your Mother Know’, ‘Our last summer’, ‘Take a Chance on me’, ‘Dancing queen’ 등의 장면을 선보였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했다. 작품은 영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9개 프로덕션, 440개 주요 도시에서 6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에서는 2004년 초연했다. 서울을 포함한 33개 도시에서 1천 400회 공연했고 170만 관객을 동원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2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_박민희 기자

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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