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타하리’ 쇼케이스가 1월 25일 오후 2시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뮤지컬 ‘마타하리’ 쇼케이스는 살롱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쇼케이스에는 마타하리 역의 옥주현, 김소향, 아르망 역의 엄기준, 송창의, 라두 대령 역의 김준현, 신성록 등이 함께했다.

이날 엄기준은 앙상블과 함께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첫 비행을 앞둔 신참 비행사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는 내용의 넘버를 열창했다. 그의 무대를 지켜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극 중 마타하리라면 꼭 엄기준과 사랑에 빠질 거라고 믿는다”며 박수를 보냈다.

엄기준은 밝은 얼굴로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비행조종사 아르망 역을 맡았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아르망은 마타하리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눈을 뜨게 된다”며 “자신의 신분과 지위 등 모든 걸 버리고 사랑에 올인하는 캐릭터이다”고 설명했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엄기준에게 “제1차 세계대전은 비행기를 이용한 최초의 전쟁이었다”며 “비행하기 전에 굉장히 두렵고 긴장했을 텐데 어땠냐?”며 “첫 비행을 머릿속으로 상상했을 때 떠오르는 기분을 설명해 달라”는 이색적인 질문을 던졌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잠시 당황하던 엄기준은 “우선 정말 짜릿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전쟁터에서 비행기를 운전한다는 것 자체가 살아남을 확률이 거의 없다”며 “그런 상황에도 군인으로서 임무를 위해 비행기에 오른다는 것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대답했다.

뮤지컬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이중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된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3월 25일부터 6월 12까지 용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네이버TV캐스트 제공

최태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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