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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타들의 ‘앞길’이 필요하다

 

강수진씨가 지금 한국에 들어온다고 가정하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국립발레단, UBC의 예술감독이 될까? 아니면 대학교수가 될까? 아니면 사설아카데미에서 겸임교수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칠까? 아니면 기업 혹은 지자체에서 새로운 강수진 발레단을 창단할까? 어느 하나라도 장담할 수 없다. 강수진씨 조차도 그러한데 나머지 해외스타들은 과연 한국에서의 어떤 미래를 가지고 있을까? 한국 발레시장의 한계, 영역간의 협소함 등 많은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산재해 있다. 하지만 해외스타들이 한국에서 와서 각자 나름대로 한국 무용에 기여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을 기성세대들이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대목은 다함께 생각해봐야 한다. 최태지 선생님 또한‘ 현재 무용인들이 성장했을 때 앞길을 터 주는 정책과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다“ 참으로 옳은 말씀이다.
김지영씨는 작년 본지와 인터뷰때 “한국에 돌아왔을 때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 했다. 그 런 마음은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보이지 않았다. ‘해외 스타들이 한국으로 다시 왔을 때’의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외국에서 배운 수많은 노하우들을 한국 무용에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무용계와 무용을 지원하는 정부에서 생각을 해봐야 한다. 무조건 해외 나갔다 오면 모든 것을 다 주는 그런 개념이 아니라 ‘무용의 세계화’라는 큰 그림 속에서 지원정책의 로드맵을 완성해야 한다. 그 속에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발레의 경우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거듭 선전을 하고 있다. 그 스타성을 해외 진출로 확대시키고 다시 한국에 리턴에서 관객에 다가간다면 지금과 다른 차원의 공연관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관객의 눈높이는 갈수록 높아진다. 세계적인 수준에 근접했을 때 한국 무용과 우리나라의 공연문화 수준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외국에서 언어의 장벽을 넘어가며 홀로 싸우고 있을 해외 무용수들의 지원은 당연한 것이고 다시 한국에 왔을 때 ‘앞길을 터 주는’ 정책은 반드시 필요하고 시급한 문제임에는 틀임없다.


편집국 sugun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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