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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코로네이션 볼’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6월 15일부터 3일 동안 뮤페라 콘서트 ‘코로네이션 볼(Coronation Ball)’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프랑스 뮤지컬 ‘노틀담 드 파리’와 ‘스타마니아’를 오페라 가수들의 노래로 무대를 꾸민 ‘코로네이션 볼’은 서울시향과 함께 공연 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대관식 축하 연회’를 의미하는 ‘코로네이션 볼’은 뮤지컬 관객과 오페라 관객을 모두 수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해외 팀들의 내한공연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지컬 배우이자 탤런트 박해미는 모 여대 성악과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가 며칠 전 한 토크쇼에 나와서는 자신이 학교 다닐 때 연극에 관심이 많아 이단아였다고 말했다. 성악 전공자가 뮤지컬 오디션만 봐도 다시는 성악계에 발을 들이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떠돌던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이 좀처럼 융화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아직도 그 뿌리 속부터 서로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예술계의 문화는 최근 공연예술의 장르가 복합적이고 발전적인 형태로 뻗어가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 본다. ‘코로네이션 볼’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그 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예술계를 비춰볼 때 두 장르의 융합이 더욱 가슴에 뜨겁게 와 닿았던 것도 사실이다. 우리도 이제는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 변하기 위해서는 먼저 순수예술의 예술적 가치를 고집하는 인식부터 바꿔나가야 할 것이다. 현대인들에게 ‘예술’의 개념은 이제 너무도 광범위 하다. 이러한 공연시장에서 갇혀있는 예술에 대한 관념은 버리고 열린 시각으로 서로의 장점들을 보안한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이제는 진정으로 대작(大作)이 나올 법한 시기다.


yuri40021@hanmail.net




※ 비엠뉴스가(Bmnews)가 뉴스테이지(Newstage)로 2007년 7월 23일 개편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비엠뉴스(Bmnews)의 2007년 6월 2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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