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1.2.25 목 13:00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리뷰
총기사건의 진실은 따로 있다

 

4월 17일 밤 10시 중국계로 알고 있던 범인의 신원이 '외국인 거주자(a resident alien)', 한국인으로 밝혀졌다.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한국 교포 학생 조승희(23.영문학과)’.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그린카드'라고 불리는 영주권을 갖고 미국에 기간 제한 없이 거주할 수 있지만 분류상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전 세계인들이 알았을 때 한국인에 대한 국가 이미지는 실로 엄청난 댓가를 지불하고 있다..

국가 이미지가 경제력이나 강대국 협조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 관계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중국의 증시 폭락이 미국의 증시 폭락과 연관되어 있고 나비효과처럼 계절, 에너지, 환경, 스포츠, 미디어 등 다양한 복합성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해결된다. 경제나 스포츠 등 물질적이고 형태적인 것의 쏠림은 정신문화의 퇴조와 사회지수를 전반적으로 낮추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그 증상의 일부가 총기사건인지도 모른다. 또한 그 속에 사회적 우울, 불안, 병리적 증후군들이 모든 것을 앞 다투고 있다. 물론 사회나 국가 탓으로 돌릴 수 있다. 다시 말해 다른 각도로 보면 미국사회의 병폐 인지도 모른다. 미국의 패권 지상주의가 내부적으로는 ‘고통앓이’를 조장해 나온 결과인지 모른다.

조승희 사건은 `증오범죄'로 추정한다. 우리나라말로 화병이다. 우리나라 학교 사회는 어떠한가? 총만 안 들었지 폭력과 관련된 기사가 연일 보도돼 지금의 미국사회와 비슷하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미국사회의 문화는 이제 동경의 대상이 아니다. 같은 선상위에서 함께 그 수순의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의 진실이자 주범은 경박한 자본주의이다. 극단적 물질 숭배는 즉각성과 병리학적 욕망과 충동성을 야기 시킨다. 정신의 끼임, 억압, 눌림, 압사 속에 우리는 어디에 서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리가 가장 추종하는 것으로부터 가장 큰 아픔을 겪고 있는지도 모른다. 총기사고는 미디어가 행동 과정을 학습 시키고 브레이크 없는 욕망의 물질료가 발단의 동기가 되어 만든 최고의 사생아적 합작품인지도 모른다.




※ 비엠뉴스가(Bmnews)가 뉴스테이지(Newstage)로 2007년 7월 23일 개편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비엠뉴스(Bmnews)의 2007년 4월 20일자 기사입니다.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테이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