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진지한 농담’ 포스터_극단목수 제공

극단목수의 연극 ‘진지한 농담’이 대학로 노을 소극장과 국립극장에서 개막한다.

연극 ‘진지한 농담’은 ‘드미뜨리 립스케로프’의 작품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상구가 번역하고 박윤희가 번안했다. 이 작품은 현실에 권태를 느끼는 중년 남성들에 대한 이야기다. 작품은 관객들에게 삶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의 ‘인생 돌아보기’를 제안한다.

작품의 배경은 연극예술고등학교다. 주인공은 체육선생과 지리선생이다. 이들은 다음 학기에도 선택과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노심초사하며 교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체육선생 역은 배우 김우경이 맡았다. 그는 연극 ‘칼의 노래’, ‘전기수’, 뮤지컬 ‘우리는 친구다’ 등에 출연했다. 지리선생 역은 배우 윤계열이 연기한다. 배우 윤계열은 연극 ‘셜록홈즈’, ‘이층의 비밀’, 뮤지컬 ‘18 청춘잔혹사’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공연 관계자는 “연극 ‘진지한 농담’은 관객에게 ‘지금 주어진 삶에 만족하고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가’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 작품은 인간 본연의 욕망과 진정한 행복 사이를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연극이다”라고 말했다.

연극 ‘진지한 농담’은 11월 11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노을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12월 2일부터 6일까지는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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