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에서 시작하는 말이 있다
진언하건데
목적에 안주하고 시작한 예술의 창작은
민들레 홀씨처럼 유영하다가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는 것과는 다르다
발목에 족쇄를 채우고
떠나는 길에
작은 새들과 바람소리는
족쇄의 덜그럭 소리에
묻혀버린다는 표현이다
족쇄에 달린 줄의 끝에가서
놀라움없는 꽃을 꺽어
주인에게 가져다줘야하는
노예의 걸음걸음이다
요즘 지방의 활성화로 인한
공연팀들의 지방활동들이 잦다
군.시의 후원을 받고 기념행사의 일환인
극을 펼친다
과연 그것을 예술활동이라고 할수있을까
그것은 이벤트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기존의 작품을 살짝 각색하여
의미연관을 시킨 그 결여된 합목적성
심지어는 구색을 위한 참가마저 분분하니
이것은 누가 누구에게 저지르는
모욕인지조차 모호하다
물론 지방 공연을 모두어 일컫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렇고 그렇치않은 경우를
구분할 수가 없다
우스겟소리로 우리나라 예술의 특성 중 하나인
골계미를 정의해보건데
무관계한 것으로 생각되는 개념을
의외적인 면에서 급작스럽게 연결시키면서
교묘하게 표현하는 특색이로되
특히나 테마를 지닌 지방 이미지사업에 동참하는
예술작이 어찌되었건
관중에게 그러한 골계미를 전하고있으며
예술애호가들에게는
익살스러운 극으로서의 골계미를
가져다주고있는것인지도 모르겠다
반성을 해봐야할 문제임에 틀림없다
향락에 젖은, 뫼셔가는 예술가는
말년현상임에 틀림없다
bmnews 문화기자 김키미 kimiblue@nate.com
※ 비엠뉴스가(Bmnews)가 뉴스테이지(Newstage)로 2007년 7월 23일 개편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비엠뉴스(Bmnews)의 2005년 12월 1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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