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공연사진_ 연우무대, is ENT 제공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10월 11일 폐막한다.

작품은 남한군과 북한군이 무인도에 표류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작품의 배경은 한국전쟁이다. 남한군이 북한군 포로를 이송하던 중 북한군의 폭동으로 무인도에 낙오하게 된다. 유일하게 배를 고칠 수 있는 ‘류순호’는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 국군대위 ‘한영범’은 그를 안심시키기 위해 무인도를 지키는 여신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류순호’는 여신님의 이야기로 악몽에서 벗어나 배를 고치기 시작한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소극장 창작뮤지컬로는 이례적인 행보를 걸었다. 작품은 CJ Creative Minds에 선정됐던 작품이다. 2012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에서는 최우수작에 당선되었다. 이후 2013년에는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을 수상하고 2014년에는 일본 공연을 했다.

이번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신구 배우들이 뭉쳤다. 김종구, 최호중, 이준혁, 조형균, 려욱, 박정원, 최대훈 등은 기존에 작품을 했던 배우다. 고은성, 신재범, 심재현, 이규형, 윤동현 등은 새로 합류한 배우다. 작품을 본 관객은 “이전에 본 배우들은 역시나 좋았고, 새로운 배우들은 신선한 느낌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작품은 한동안 휴식기를 가진다. 박소영 연출은 “마지막 공연까지 작품이 담고 있는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10월 1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