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야외공연시리즈 ‘공원은공연중’ 10월 프로그램이 대학로에서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의 ‘공원은공연중’은 10월 주말기간동안 공연된다. 10월 프로그램은 ‘당신의 악기를 가져오세요’와 ‘팝업시어터’가 있다.

‘당신의 악기를 가져오세요’는 시민참여형 콘서트로 진행된다. 누구나 집에 가지고 있을 법한 악기들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콘서트다. 시민 100인이 리코더, 멜로디언, 탬버린, 캐스터네츠 등 각종 악기를 가져와 빅밴드와 함께 협연을 이룬다.

색소포니스트 이인관은 ‘당신의 악기를 가져오세요’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그는 시민들이 쉽고 간단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음악의 편곡을 진행했다. 또한 사전에 연습영상을 제작해 온•오프라인에 배포했다. 본 공연 전에는 시민 연주자들의 악기 튜닝 및 리허설을 위한 간단한 즉석 마스터클래스가 준비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10월 11일 마로니에공원에서 진행된다.

‘팝업시어터’의 전제는 ‘어느 곳이든 무대가 될 수 있다’다. 팝업창처럼 돌발적으로 펼쳐지는 공연으로 대학로 곳곳에서 게릴라 공연 형식으로 펼쳐진다. 횡단보도, 로비, 카페 등 일상적 공간을 공연장으로 만들고자 기획됐다. ‘팝업시어터’는 ‘2014 마로니에여름축제’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2014년보다 장르를 추가돼 연극, 무용, 음악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팝업시어터’ 공연에는 연출가 김정, 윤혜정, 송정안이 참여해 창작극을 선보인다. 무용가 박넝쿨,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도 각각 공간의 맞는 작품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창작국악그룹 아나야, 브라스밴드 퍼니밴드, 클래식 그룹 더 콰르텟 등도 참여한다.

‘공원은공연중’ 10월 프로그램 ‘당신의 악기를 가져오세요’는 10월 11일, ‘팝업시어터’는 10월 17일, 18일, 24일, 25일에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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