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1.3.8 월 18:23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리뷰
한화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력’의 본질적인 메커니즘은 무엇인가?
한화 그룹 김승연 회장의 폭력사태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표면적인 것 외에 더 깊은 사회적 병리 현상이 있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는 부분은 힘을 가진 자가 힘을 덜 가진 자에게 행하는 표현 수단이 아닐까?
폭력적 ‘복수’를 통한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은 인간이 법을 만든 후에 가장 원시적이며 가장 경계하는 부분이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 ‘복수’를 억제하기 위해서 이성적인 ‘법’이 나왔다. 지금 현대인들은 그 법의 테두리 속에 보호를 받고 기준점을 만들어 가고 있다. 법을 악용하거나 법을 권력의 수단으로 삼는 것을 경계하지, 대부분 법 그 자체를 무시하지 않는다. 법은 이성적이고 감정 조절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통용되고 있다. 그 법 앞에는 평등하며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다.
김승연 회장은 지금 한화 법률단까지 가동하고 있다. 한화라는 기업은 주주들의 것이지 대표이사의 것이 아니다. 대표이사의 개인적인 목적으로 법률단을 활용하는 것을 많은 시민단체들이 반대하고 있다. 사건이 일어난 후에도 무엇이 옳고 무엇이 옳지 않은지 분명한 기준과 경계를 찾고 있지 않는 듯하다.
인간이 이성으로 판단함에 기준과 경계를 인지하고 실행하는 것이 현대사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거대한 자본주의 앞에, 미디어의 메커니즘 앞에 우리의 정신문명은 많은 것을 잃어가고 많은 사회적 증후군들을 생산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우선 생각해야 할 것은 누가 잘못됐고, 누구에게 무엇을 벌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또 그 잘못이 상업적 뉴스로 이용되는 것 또한 중요하지 않다. 사회적 병리현상을 뒤집어 보고 그 원인과 치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확산하는 것이 시급하다. 많은 재벌들이 공익재단 목적으로 돈을 내놓고 있다. 그 돈의 절반은 정신 문병의 발달과 치료에 투입되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생각하는 건전한 사회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sugun11@hanmail.net



※ 비엠뉴스가(Bmnews)가 뉴스테이지(Newstage)로 2007년 7월 23일 개편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비엠뉴스(Bmnews)의 2007년 5월 7일자 기사입니다.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테이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