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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은 관객이 중심이다

 

Ⅰ.
연극에서는 희곡 · 배우 · 관객이 가장 주요한 요소다. 무용 또한 작품, 안무자 및 무용수, 관객이 무용공연의 3대 요소 중의 하나일 것이다. 관객을 구경꾼이라고도 하지만 이것은 호기심을 만족시키려는 방관자까지 포함한 넓은 뜻에서의 관객이다. 구경꾼 같은 관객이 인터넷의 양방향으로 발전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능동적인 방식으로 작품이나 작품을 만드는 사람까지 영향을 미친다. 무대에서 전개되는 세계와 관객의 내적 세계가 소통의 공통된 자리를 가지고, 무대와 관객 사이에 심적 교류가 이루어질 때 무용공연은 성립된다. 그러므로 물리적으로 무대가 관객의 기대에 어긋날 경우, 관객이 방해를 하면 상연을 불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 정신적으로도 무용공연 작품을 무시하면 보긴 보듯 보지 않는 것이 된다. 따라서 영화나 텔레비전의 관객 ·시청자처럼 이미 완성된 작품을 수동적으로 감상하는 감상자와 무용공연의 관객과는 본질적으로 성격이 다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연극이 국가적 행사로 상연되어 일반 시민이 관객으로 참가하였지만, 근대극 이전의 유럽 연극은 주로 궁정극장에서 상연되고 관객의 자리는 상류계급이 독점하였다. 또 퓨리턴(Puritan:청교도) 정신의 지배하에 있던 영국에서는 극장이 부도덕한 장소로 지목되는 등 시대와 나라에 따라 제각기 도덕적 ·사상적 ·정치적 조건들의 제약을 받고, 일반 서민 누구나가 인간 본래의 즐거움인 연극을 자유롭게 즐긴 것만은 아니었다. 그러나 르네상스 이후부터 자본주의의 진전에 따라 사회의 분화가 진전되고 관객의 질도 다양화되었다. 따라서 동일한 작품에 대하여 관객이 상반되는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1830년 V.위고의 《에르나니》가 야기 시킨 프랑스 고전파와 낭만파 사이의 ‘에르나니사건’이나 J.싱의 《평판 좋은 사나이》(1907)가 더블린이나 미국 각지에서 받은 상연 방해 등이 그 예이다.‘


Ⅱ.
2007년 공연의 개념과 그 중심이 연극에서 뮤지컬로 넘어갔다. 그 뮤지컬이 그 중심을 넘겨받은 이유는 단 하나다. 관객이 뮤지컬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뮤지컬은 이제 본격 산업화로 들어 갈 것이고 그 인접 지원 인프라 구실을 몸의 무용과 소리의 음악이 그 역할을 할 것이다. 그 두 기초 인프라의 지원이 원활해야 한국적 요소의 창작뮤지컬을 만들 수 가 있다. 관객은 무용수들에게 ‘관객효과 (audience effect)’을 제공한다. '남이 보고 있다'는 사실에 심리적 영향을 받아 아무도 안보는 데서 하는 작업에 비해 작업의 질(質)이나 양(量)이 향상 또는 저하되는 분명 효과가 있다.
관객은 무용수의 작품의 질에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비주얼의 영상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거나 유행가 또는 일반 관객이 늘 들어왔던 음악을 들여 주거나, 연극과 같은 극의 형식을 빌려오거나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그 효과에 대해서는 더 두고봐야 할 것이다.



※ 비엠뉴스가(Bmnews)가 뉴스테이지(Newstage)로 2007년 7월 23일 개편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비엠뉴스(Bmnews)의 2007년 3월 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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