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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에도 UCC가 와야 한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가 선정한 올해의 발명품으로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가 선정되었다. 유튜브는 인터넷 이용자가 만든 동영상을 인터넷에 자유롭게 올리고, 감상하고 퍼갈 수 있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로, 이를 통해 현재 하루 동안 재생되는 비디오 수가 1억 개에 이른다. 매일 평균 7만여 개의 새로운 동영상이 올라온다고 한다. 타임지는 "여러 흥미로운 기술이 등장했지만, 유튜브는 수백만 명을 즐겁게 하고, 교육시키고, 놀라게 만들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06 IT문화 코드가 UCC(User Created Contentㆍ사용자 생산 콘텐츠)였다. 2007년은 그것의 확장과 네트워크의 광의성이 주도할 것이다. UCC는 단순한 IT를 넘어 정치, 문화, 생활, 산업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UCC가 투자적으로 벤처에 새로운 힘을 발휘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자금모집 기업인 퍼스트캐피탈에 따르면 영국의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초기 투자는 작년 약 8000만파운드로 전년 2400만 파운드에 비해 세배 이상 늘었다.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인터넷 기업도 21개로 전년 2개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제 2의 벤처의 시대 그 중심에 UCC가 있다. 인터넷 검색시장이 사용자 패턴을 분석, 인공지능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3세대 검색'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 중심 또한 UCC다.
엠파스, SK커뮤니케이션즈, 코난테크놀러지 등 3사는 싸이월드 내 1800만 회원이 쏟아내는 풍부한 UCC(사용자제작콘텐츠)와 소셜네트워킹이 결합된 차세대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션 또한 최근 회원들의 검색 추이를 분석, 특정 키워드 간의 일자별ㆍ성별ㆍ연령별ㆍ지역별 검색 추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검색 트렌드(search.daum.net)' 서비스를 선보였다. `1인미디어' 플랫과 검색 이라는 그 중심에는 늘 UCC가 있다.
정치적으로 역시 마찬가지이다. 2006년 8월 있었던 미국 버지니아주 중간선거에서 선거 초기 공화당 조지 앨런 상원의원은 경쟁자인 민주당 짐 웹 후보의 지명도가 낮아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지 앨런 상원의원이 경쟁자 짐 웹 후보 진영의 인도계 자원봉사자를 ‘원숭이’라고 불렀다가 이 동영상이 미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그대로 올려지면서 인종차별자 딱지가 붙어 선거에 졌다. 정치판에서도 UCC의 파워에 대한 검증이 이미 끝났다고 볼 수 있다.
경제학에서도 틈새시장에서나 존재하는 ‘롱테일(긴 꼬리 효과·소액 다수 구매자가 전체 매출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함을 지칭)’의 가치가 UCC를 통해 현실화할 수 있음을 보여 줬다.
미디어 세계 또한 UCC와 주류 미디어가 묘기 탁구를 치듯 상호 공존하는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한국형 UCC 성공 사례는 네이버를 성공시킨 ‘지식in’과 같은 집단 UCC의 방식이다. 이는 관점의 다양화, 소통의 즉시성, 커뮤니케이션 주체자가 된다고 측면에서 사람들이 열광한다.
UCC를 공연문화와 그 속성을 이야기 하자면 다음과 같다. 현재 공연문화의 지상 최대의 과제는 관객의 확대다. 관객과 UCC의 관계는 어떻게 전대되는가? 관객 확대의 1차 방식은 ‘와글와글’의 담론이다. 보지 않으면 문화적 왕따가 된 느낌, 수다나 술자리에 감성의 안주에 공연꺼리가 올라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것의 역할이 UCC가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자기 작품의 저작권에 불안해하는 많은 공연 제작자들과 안무가들이 OPEN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한다. 노출은 빼앗김이 아니라 메아리로 다시 되돌아 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정부 또한 UCC의 지원을 최대한 지원하고 관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롱테일’ 효과를 지원하고 투자해야한다. 모든 것의 관여는 UCC의 기본 원칙과 반대로 가는 것이다.


sugun11@korea.com 편집부



※ 비엠뉴스가(Bmnews)가 뉴스테이지(Newstage)로 2007년 7월 23일 개편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비엠뉴스(Bmnews)의 2007년 2월 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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