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마티네’ 해설 중인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이건용_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9월부터 ‘2015 세종문화회관 마티네 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평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세종문화회관은 오전 시간대의 공연장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공연감상을 돕기 위해 마티네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마티네’는 아침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마탱’에서 유래한 말이다. ‘마티네’의 시초는 19세기 프랑스에서 극장이 비는 낮 시간대를 이용해 ‘마티네 포에티크’라는 시낭송회를 열었던 데 있다. 오늘날에는 이른 시간대의 공연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세종문화회관 마티네 프로그램’은 2013년 ‘오페라 마티네’로 시작해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프로그램의 주 관람객은 주부, 노인, 학생 단체 등 저녁 시간대 공연을 보기 어려운 이들이다. 그 중 티켓 구매력이 가장 높은 계층은 40~50대 여성이다. ‘오페라 마티네’의 경우 전체 공연 티켓 구매자의 약 70%가 50대 여성 관람객이다.

‘2015 세종문화회관 마티네 프로그램-세종의 오전’은 오페라, 클래식, 국악으로 구성된다. ‘오페라 마티네’는 서울시오페라가 참여한다. ‘앙상블 마티네’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오천의 판소리’는 명창 4인의 판소리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이뤄진다. 공연은 장르별로 대표 레퍼토리와 해설이 곁들여질 계획이다.

각 공연은 9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씩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공연된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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