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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의 메카 대학로는 어디쯤 있는가?
대학로 공연장의 수가 100개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했다. 서울연극협회는 7월29일 현재 대학로에 들어선 극장이 97개이며, 공사 중인 극장도 6개라고 밝혔다. 이화동 사거리에서 혜화동 로터리를 걸쳐 성균관대 인근을 지칭하는 대학로는 한국공연문화의 메카가 되었다.
서울연극협회의 대학로 공연장 현황 자료를 객석 수로 분류했을 때 150석 미만 44곳(45.5%), 150석∼300석 미만 44곳(45.5%), 300석∼500석 미만 8곳(8%), 500석 이상 1곳(1%)이 있다. 그리고 장르별로는 연극·뮤지컬이 88곳(91%), 개그콘서트 8곳(8%), 전통예술 1곳(1%)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21곳(21.7%)이 전용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점이 수두룩하다. 대부분 300석 미만의 소극장인데다 일반 건물을 공연장으로 만들어 천장 높이가 낮고 시설이 낙후되어 있다. 간판만 공연장이지 공연장다운 시설은 고사하고 공연문화의 환경조성에 대학로는 지금, 난립이라는 느낌이 든다. 대학로 전철역에 내리면 ‘대학로 다운’ 도시 풍경은 고사하고 어지러운 간판과 특색 없는 상업적 음식점들이 즐비해 어지럽다. 최소한 인사동 도시 공간 정도는 필요하지 않는가? 또한 문화 서비스는 어떠한가? 일부 방송을 통해 상업적의 힘을 얻은 개그공연이 교복 입은 학생들을 동원해 티켓을 팔고 있다. 참으로 공연문화의 메카라 하기에는 부끄러운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정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대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연산업이 영화산업 다음의 시장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산업 자동화 시대에 인간이 설 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공연문화의 성장은 정신문화와 물질문명의 밸런스와 고용창출에도 큰 기여를 한다.


편집부 sugun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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