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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뮤지컬어워즈’ 한국의 토니상 될까?

 

브로드웨이의 ‘토니상’은 1947년 브로드웨이의 유명한 여배우 앙트와네트 페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미국의 극장 기구ㆍ극장 및 제작자연맹 등에 의하여 창설된 상으로 ‘연극의 아카데미상’이라고도 한다.
한국의 ‘토니상’을 꿈꾸는 제1회 더 뮤지컬 어워즈(The Musical Awards)가 지난 14일 밤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 뮤지컬의 산업적 측면과 예술적 측면을 동시에 다루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으며 특히 한국의 순수 창작뮤지컬의 활성화를 돕는 그 발판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제 1회를 마친 더뮤지컬어워즈는 지난 10여년 동안 개최되어 온 ‘한국뮤지컬대상’과의 차별성이 확실하게 확립되어야 하며 그것과 동등한 시각에서 발전되어야 한다. 또한 ‘한국의 토니상’이라는 목표를 두고 있지만 그들의 시행착오까지 답습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어느 시상식이든 시상식의 가장 쟁점은 ‘공정성’이다. 이번 더뮤지컬어워즈의 심사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내세워 프로덕션 관계자, 공연전문 기자, 뮤지컬 매니아 등 총 250명에 이르는 다수의 심사위원들이 각각의 차원에서 다단계의 검증과 상호견제의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되었다. 특히 30%에 불과한 일반인 심사단의 영향력은 수상자를 역전시킬 만큼 그 위력이 대단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더뮤지컬어워즈는 그간 공연계가 비난받아 온 ‘그들만의 잔치’가 되어서는 안된다. 시대는 변하고 있고, 관객과 작품도 날로 발전하고 있기에 이번 시상식도 뮤지컬계의 숨겨진 보석을 찾는데 일조해야 할 것이다.
뮤지컬은 이제 한국에서 중요한 문화예술 장르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적으로 한 해에 창작되는 뮤지컬이 우리나라처럼 많은 나라는 없다. 한국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외국 유수의 제작자들이 이제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우리의 작품이 외국에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는 반가운 뉴스는 이제 깜짝 놀랄 일이 아니다.
이제 출범한 제1회더뮤지컬어워즈, 뮤지컬의 변화와 발전의 바람을 등에 업고 선진 공연문화를 이끌어 가는데 앞장 서 한국의 ‘토니상’이 아니라 세계적인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아야 할 것이다.

공정임 kong24@hanmail.net



※ 비엠뉴스가(Bmnews)가 뉴스테이지(Newstage)로 2007년 7월 23일 개편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비엠뉴스(Bmnews)의 2007년 5월 1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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