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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과 극장과의 관계

 

뮤지컬의 세계적인 도시 브로드웨이, 그곳에서는 새로운 작품이 올라갈 때마다 극장 자체를 리모델링하여 전용극장을 지어 빠르면 6개월 길게는 몇 년씩 롱런(long-run)을 한다.
그럼 뮤지컬과 극장과는 도대체 어떠한 함수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지 않으면 보배가 될 수 없듯이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고 하더라도 자본이라는 것이 없으면 그 어떤 대중들에게도 보일 수 없다. 그럼 자본을 지출하기 위해서는 수입이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극장은 뮤지컬 작품이 공연되어지는 기능을 하는 동시에 그 공연에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자본을 창출해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발전에 저해를 가져다주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극장문제이다. 브로드웨이에서는 앞서 말해 듯이 전용극장을 지어버리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을 충분히 달성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극장들은 웬만큼 1달 이상 대관을 주는 것을 꺼려하며 대관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대관비가 제작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뮤지컬의 자본을 창출할 수 있는 가장 큰 변수인 극장의 현실이 한국 창작 뮤지컬의 양과 질을 좌지우지 하는데 가징 큰 몫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런 문제점을 극장주에게 떠넘긴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정부는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낚는 법을 가르쳐 주듯이 제작비 지원 이전에 뮤지컬 스스로 자본을 창출할 수 있는 창작뮤지컬 전용 극장지원에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뮤지컬 전문기자 윤범준



※ 비엠뉴스가(Bmnews)가 뉴스테이지(Newstage)로 2007년 7월 23일 개편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비엠뉴스(Bmnews)의 2006년 9월 2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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