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왼쪽)와 웨이(오른쪽)_크롬엔터테인먼트

크레용팝의 쌍둥이 멤버인 초아와 웨이가 같은 시기 다른 작품으로 맞붙는다.

초아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뮤지컬 ‘덕혜옹주’에 출연 중이다. 웨이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Since 1995(이하 사비타)’에 캐스팅됐다.

두 사람은 일란성 쌍둥이 자매다. 언니인 초아는 뮤지컬 ‘덕혜옹주’를 통해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와 딸 정혜로 1인 2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다. 웨이는 뮤지컬 ‘사비타’ 20주년 공연에서 ‘유미리’ 역으로 합류해 무대에 서게 됐다.

뮤지컬 ‘사비타’는 1995년 남경읍, 남경주, 최정원 출연으로 초연했다. 작품은 한국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1996년 제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음악작곡상, 남우주연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후 2011년까지 3천회 이상 공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크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초아와 웨이는 이전부터 뮤지컬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연기와 노래 수업을 받으며 준비해왔다”라며 “앞으로 크레용팝 멤버들은 뮤지컬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덕혜옹주’는 오는 6월 28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웨이가 출연하는 뮤지컬 ‘사비타’는 6월 6일부터 8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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