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를 올해 200개소를 늘려 총 2,000개 어린이집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는 2012년 950개소로 시작됐다. 지난해는 2배로 늘린 1,800개소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총 2,000개소로 늘려 12월 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방문간호사는 (사)대한간호협회 서울시간호사회 소속 전문간호사 52명이 함께한다. 이들은 두 달에 세 번 가량 어린이집을 방문한다. 아이들의 발달상태, 건강 및 위생을 점검해 영아들이 단체생활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 질환 집단 발병의 위험을 예방한다.

방문간호사는 아이들의 발달 상태 등을 건강기록부로 작성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아이들의 건강 이상 시에는 어린이집을 통해 학부모에게 사실을 전달한다. 학부모가 요청할 시에는 병원을 연계해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부터는 아동학대 징후가 발견될 경우, 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 각 1명씩 배치된 아동인권상담 전문요원에게 알리는 등 모니터링 역할도 맡게 된다.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는 지난 한 해 총 958건의 감염성 질환 및 기타 질환을 발견했다. 발병 유형은 수족구, 아구창, 결막염 등 감염성 질환이 20%로 나타났다. 구내염, 편도선염, 사시 등의 기타 질환이 80%를 차지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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