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이 2015년 창작지원사업 ‘딤프 뮤지컬 시드’의 공모 접수를 12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접수된 작품은 내년 2월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작품은 작품제작비 지원과 공연장 대관료 지원, 티켓판매 수입의 전액 귀속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제작 단계에서는 전문가 그룹의 멘토링을 통해 참가 단체의 역량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이후 딤프 어워즈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 제10회 딤프의 공식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

‘딤프 뮤지컬 시드’는 국내 창작뮤지컬 활성과 지원, 육성을 위해 제1회부터 진행해 온 창작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문화된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도입해 창작과정부터 공연 상품화까지 지원한다. ‘딤프 뮤지컬 시드’ 출신 작품으로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스페셜 레터’, ‘모비딕’, ‘식구를 찾아서’ 등이 있다.

2014년 제8회 딤프에는 총 네 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작으로는 위안부 이야기를 담은 ‘꽃신’, 무성영화를 보는 듯한 ‘상하이의 불꽃’, 청춘들의 사랑과 동성애를 다룬 ‘드가장’, 어린이뮤지컬 ‘씽씽욕조와 코끼리 페르난도’가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꽃신’은 딤프 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후 서울, 성남, 대전 전국 투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딤프 이유리 집행위원장은 “‘딤프 뮤지컬 시드’는 딤프가 창작뮤지컬 활성화를 위해 가장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메인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뮤지컬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제작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현장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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