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심야식당‘이 오는 11월 대학로 뮤지컬 센터 중극장에서 재공연 된다. 작품은 2014년 창작뮤지컬 육성지원 산업 중 재공연 사업에 선정됐다.

뮤지컬 ‘심야식당’은 신주쿠 뒷골목에서 간판도 없이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만 운영되는 작은 식당을 배경으로 한다. 이야기 구조는 주인 마스터를 중심으로 각자의 사연을 가진 다양한 손님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 서로의 텅 빈 마음을 위로하는 형태다. 공연은 인물들의 삶의 애환과 추억, 특별하지는 않지만 누구에게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평범한 사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심야식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실제 무대 위에서 요리되는 몇 가지 음식들을 직접 만나볼 수도 있다.

식당 주인인 '마스터' 역에는 송영창과 선 굵은 연기의 대표주자인 성기윤이 캐스팅 됐다. 신주쿠 뒷골목 토박이 '타다시' 역은 임춘길이 맡았다. 임기홍은 게이바를 운영하는 50대 게이 '코스즈' 역을 연기한다. 정의욱은 조직폭력단 간부 '켄자키 류'역에 캐스팅 됐다. 스트리퍼 '마릴린' 역에는 조진아와 소정화 등이 함께 한다.

공연은 2012년 초연 당시 2013년 서울뮤지컬 페스티벌 예그린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심야식당’은 제2회 뮤지컬 어워즈 극본, 작사가상을 수상한 정영이 극본과 작사를 맡았다. 작곡은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등 국내 뮤지컬 스테디셀러의 작곡을 담당한 김혜성이 참여했다. 연출은 김동연이 2012년 초연에 이어 올해에도 함께한다.

뮤지컬 ‘심야식당’은 2014년 11월 16일부터 2015년 1월 18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중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유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뮤지컬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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