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두결한장’은 9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음악극 ‘두결한장’은 동명의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이하 ‘두결한장’)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개봉 전 대본만으로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극영화 아트레온상을 수상했다. 2012년 개봉 당시에는 독립영화 흥행수준인 약 5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성을 입증받았다.

영화 속 캐릭터는 이번 공연을 위해 혼합과 축소의 과정을 거친다. 영화에서 ‘민수’ 커플을 이어주던 ‘석’ 역할은 삭제되고 ‘석’이 가지고 있던 캐릭터의 일부는 각각 ‘티나’와 ‘서영’에게 더해진다. 작품은 ‘민수’와 ‘티나’, ‘효진’과 ‘서영’의 4각 구도에 집중한다.

이번 공연은 원작 영화 감독인 김조광수가 총감독을 맡는다. 추민주 연출은 각색과 극작에 참여한다. 연출은 김태형 연출이 함께한다. ‘민석’ 역은 정동화와 박성훈이 연기한다. ‘티나’ 역은 오의식과 강정우가 분한다. ‘효진’ 역은 차수연과 손지윤이 열연한다. 이 외에도 이안나, 김효숙, 김대종, 이갑선, 우상욱, 이이림, 이정수, 구도균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백초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주)대명문화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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