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은 ‘리차드’와 ‘네이슨’이 서로의 권리와 권리를 위한 의무사항이 담긴 계약서를 작성하는 순간을 담는다. ‘리차드’ 역은 임병근이 맡는다. ‘네이슨’ 역은 정욱진이 연기한다. 극 중 ‘리차드’는 ‘무슨 일이든 너에게 도움을 주고, 함께할 것을 최선을 다 할 것을 맹세한다’는 내용의 계약석를 작성한다. ‘네이슨’은 그에 따른 보상만 해준다면 함께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다.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줄 계약서를 작성한다.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던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2007년 한국 초연됐다. 작품은 ‘스타 배우 양성소’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많은 배우들이 거쳐 갔다. 음악은 오직 피아노 한 대로 채워진다. 피아노 선율은 ‘나’와 ‘그’ 사이의 애증과 사랑, 두려움 등의 감정을 표현하는 장치로 활용된다.

이번 공연에서 ‘네이슨’ 역은 정동화, 신성민, 정욱진이 맡는다. ‘리차드’ 역은 에녹, 송원근, 임병근이 연기한다. 뮤지컬 ‘쓰릴 미’는 8월 8일부터 10월 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백초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