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칼리큘라’가 9월 5일부터 9월 21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알베르 카뮈의 희곡이다. 칼리큘라는 실존인물로 로마의 3대 황제다. 그는 네로, 콤모두스와 함께 로마제국의 폭군으로 알려져 있다. 연극 ‘칼리큘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칼리큘라의 악행을 선보이며 폭군의 면모를 그려낸다.

작품은 로마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칼리큘라는 황제의 자리에 올라 로마를 군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칼리큘라의 여동생인 드루실라가 죽음을 맞이한다. 비통한 소식에 행적을 감춘 칼리큘라는 사흘 만에 다시 나타난다. 이야기는 칼리큘라가 ‘인간들은 죽음 앞에서 무력하다’라는 진리를 깨달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폭군인 ‘칼리큘라’로는 ‘부르스니까 숲’, ‘오셀로’의 이준영이 무대에 오른다. 칼리큘라의 시종인 ‘헬리콘’은 선종남이 맡는다. 근위대장인 ‘케레아’는 문형주가 황비인 ‘케소니아’는 박윤서가 함께한다. 이외에도 유경훈, 김도균, 나종민, 김민선, 남수현, 송치훈이 무대에 오른다. 연출은 2010년 ‘1동 28번지, 차숙이네’로 작품상을 받았던 최진아가 맡는다.

박은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Play fo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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