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8월 13일 서울시립광진청소년수련관 대극장에서 일본군위안부 평화나눔 콘서트 ‘합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공모전 수상작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음악 분야에서는 ‘못 다 부른 아리랑’, ‘우리 함께 꿈꿔요’ 등이 무대에 오른다. 미술 분야에서는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포커스(F.O.C.U.S)’, ‘조각난 삶’ 등이 전시된다. 파워포인트 분야에서는 이 ‘파괴된 역사(Destroyed history)’, ‘목소리를 내어 준 그들을 위하여’ 등을 발표한다. 행사 마지막에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37개 작품을 선정해 상장 및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행사는 방송인 김현철이 사회를 맡았다. 심사 중간에는 평소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심을 지닌 작곡가 겸 경원대학교 음악대학 이용주 교수의 ‘이화 이야기’가 공연된다. 피아니스트 하영아와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도 무대에 오른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공모 작품에는 우리 학생들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심을 두고 시간과 열정을 쏟으며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며 “앞으로 위안부 피해자 관련 교재나 홍보자료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학생들의 문제 인식과 작품들을 밑거름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또 “향후 다른 위안부 피해국의 학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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