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휴가철 생리주기 변경 방법에 대해 7월 18일 소개했다.

피임약은 복용법을 잘 모른 채 복용하면 피임 효과와 생리 지연 효과를 얻기 힘들다. 복용 전에는 상담을 통해 정확한 복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피임약은 원래 생리 시작부터 꾸준히 복용해야 99% 이상의 피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생리 주기 중간부터 약을 복용하면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이때는 콘돔과 같은 다른 피임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생리 지연과 피임 효과를 동시에 원한다면 휴가 날짜보다 앞서 피임약을 복용해야 한다.

대한산부인과 피임생리연구회 손효돈 위원은 “피임약을 이용해 생리일을 지연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생리 예정 일주일 전부터는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생리를 늦추고자 하는 날까지 하루 1알씩 정해진 시간에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피임약은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우 피임약의 특징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가급적 산부인과를 방문해 상담과 복약지도를 받은 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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