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연안 수온 상승과 함께 동해로 회유하는 오징어의 어획량이 늘어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오징어와 꽁치가 서식하는 수심별 수온분포와 어획량의 관계를 분석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오징어의 어획은 하반기에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오징어가 좋아하는 12∼18℃의 수온대가 표층 20∼30m의 얕은 곳에 형성되기 때문이다. 6월 이후에는 살오징어가 좋아하는 수온대가 표층에 좁게 형성돼 채낚기 어업보다 그물에 의해 어획되는 오징어의 양이 증가했다.

꽁치 어획량은 감소했다. 꽁치의 주어획 시기는 5∼6월이다. 5~6월은 표층수온(14∼18℃)이 동서 방향으로 넓게 형성돼 어군이 밀집되지 않고 분산된다. 때문에 어획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종화 동해수산연구소장은 “동해 주요 어종의 어황 예측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온, 해류 등의 해양환경 자료를 분석해 어업인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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