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가수 카이가 뮤지컬 ‘드라큘라’에 캐스팅됐다.

팝페라로 이름을 알린 카이는 이번 공연에서 ‘조나단’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카이는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두도시이야기’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카이가 맡은 ‘조나단’은 극 중 ‘미나’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남편이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로 재탄생된 작품은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공연됐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다. 어느 날 ‘미나’는 약혼자 ‘조나단’과 함께  ‘드라큘라 백작’의 성으로 향한다. 작품은 ‘드라큘라 백작’이 ‘미나’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공연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심을 받았다. 분노와 상처를 동시에 안고 살아가는 ‘드라큘라 백작’ 역으로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류정한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으로 뮤지컬 배우로써 호평받은 김준수도 ‘드라큘라 백작’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드라큘라와 비극적 사랑에 빠지는 ‘미나’ 역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조정은과 뮤지컬 ‘아이다’의 정선아가 함께한다. 이외에도 양준모, 이지혜 등이 합류한다. 작품의 안무와 연출은 데이비드 스완이 맡는다. 원솔미는 음악감독 및 지휘로 참여한다.

박은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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