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가을소타나’가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잉마르베르히만 감독의 영화 ‘가을소나타’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여러 국가에서 연극으로 재창작됐다. 이번 공연은 임영웅 연출가의 연극 인생 60주년을 맞아 제작됐다. 임영웅 연출가는 연극 ‘사육신’으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위기의 여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등을 연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작품은 이번 공연의 주인공인 임영웅 연출가가 연출을 맡는다.

연극 ‘가을소나타’는 어머니 ‘샬롯’과 큰딸 ‘에바’를 중심으로 한다. 피아니스티인 ‘샬롯’은 딸 ‘에바’의 초대로 7년 만에 재회한다. ‘샬롯’은 ‘에바’의 집에 머물던 중 발작 장애를 가진 둘째 딸 ‘엘레나’와 조우한다. ‘에바’는 ‘엘레나’를 버리고 떠난 ‘샬롯’의 가식적인 모습에 분노한다. 작품은 사랑받지 못한 딸 ‘에바’와 자식보다 음악이 소중했던 ‘샬롯’이 대립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직 음악만을 추구하는 어머니 ‘샬롯’ 역으로는 연극 ‘엄마를 부탁해’,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의 손숙이 캐스팅됐다. 사랑에 굶주린 딸 ‘에바’ 역은 연극 ‘나의 황활한 실종기’, ‘에이미’의 서은경이 맡았다. 박동우는 무대 디자인으로 참여한다.

박은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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