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오후 5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패밀리 판타지쇼’가 전석 매진됐다. 이번 무대는 국악, 한국무용, 마술, 비보이 등 다양한 장르가 한데 어우러진 종합예술공연으로 꾸며졌다.

‘패밀리 판타지쇼’ 사회는 마술사 오은영이 맡았다. 그는 매끄러운 진행과 깜짝 마술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첫 무대는 국내 유일 여성 드럼 퍼포먼스 그룹인 드럼캣이 장식했다. 파워풀한 드럼 소리가 객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무용 신동 석예빈이 노래 ‘Over The Rainbow’, 춤 ‘Let It Go’, 한국무용 ‘장고춤’을 선보였다.

이어서 비보이 그룹 ‘This Is It’이 비트박스, LED마이클잭슨쇼, 프리스타일 비보잉으로 흥을 돋웠다. 미술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오리지널 드로잉쇼’도 다채롭고 놀라운 드로잉으로 객석을 뜨겁게 했다. 마지막으로 국악스타 송소희가 ‘홀로아리랑’, ‘밀양아리랑’, ‘아리랑’을 불러 약 2시간의 ‘패밀리 판타지쇼’ 대미를 장식했다.

‘패밀리 판타지쇼’는 이날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처음 기획돼 무대에 올랐다. 500석의 대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출연진은 공연 직후 선착순 30팀의 관객과 포토타임을 가지며 이를 기념했다.

함안문화예술회관은 올 들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2월), ‘남진 콘서트’(3월), 하우스콘서트 ‘그랑 기타 퀸텟’(4월)과 ‘메이세컨’(5월) 등에서 차례로 매진 기록을 세웠다. 2014년 남은 공연도 매진 세례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함안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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