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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평가] 배우의 이름만 듣고도 선택할 수 있는 작품, 연극 ‘밑바닥에서’

                     

 

연극 ‘밑바닥에서’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창시자로 칭송받는 러시아의 작가 막심 고리키가 1902년에 발표한 희곡이다. 막심 고리키는 이 작품의 배경을 싸구려 여인숙으로 설정, 1900년대의 우울했던 러시아의 풍경을 그리고 있다. 극단 유가 ‘고전 향수 시리즈’라는 타이틀 아래 첫 번째로 선택한 연극 ‘밑바닥에서’는 고전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더욱 세려된 작품으로 거듭났다. 또한 이 작품에는 만능 엔터테이너 김수로와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배우 엄기준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배우의 출연으로 기대를 품고 공연장을 찾았던 관객들은 연극 관람 후 역시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관객들은 특히 두 주역 배우는 물론 작품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의 연기력이 월등했다고 입을 모았다. 아이디 ‘bjw79’는 “삶과 인생이란 무엇인가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되는 연극이었다”며 “엄기준, 김수로 등 모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는 관람평을 남겼다. 이어 아이디 ‘12003392’는 연극 ‘밑바닥에서’는 “출연 배우들의 이름만 보고 선택한 연극”이었다며, 역시 “삶과 죽음, 인생의 의미에 대해 고민해보게 만드는 좋은 연극”이었다고 이 작품을 평가했다. 더불어 “김수로, 엄기준 배우의 연기도 참 좋았다”는 칭찬 역시 빼놓지 않았다. 반면 주역 배우 외 조연 배우들의 연기를 더 감명 깊게 본 관객들도 많았다. 아이디 ‘jhw0827’은 “루카 역을 맡은 김세동 배우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다. 요즘 연극이나 뮤지컬 모두 스타마케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연륜 있는 배우들의 모습을 많이 보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하지만 김세동 배우의 연기를 통해 그 아쉬움을 다소 채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던 관객들은 다소 산만했던 극 전개를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았다. 아이디 ‘luveu83’은 “공연 도입부에서 대사 전달이 좀 약한 느낌이었고 공연 진행이 산만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더불어 아이디 ‘sadcutty’ 역시 “첫공을 봐서 그런지 아직은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이 작품을 “어수선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연극”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월에 다시 한 번 연극을 볼 예정인데, 그때는 조금 더 다듬어져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전했다.

연극 ‘밑바닥에서’는 관객들의 칭찬과 날카로운 조언을 모두 달게 받으며 순조로운 항해를 하고 있다. 네티즌 109명이 참여한 인터파크의 관람평점은 10점 만점에 8.04점을 기록했고 총 217개의 기대평이 등록됐다. 이는 월등히 높은 점수라고는 할 수 없지만 ‘밑바닥에서’가 정통 연극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꽤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연극 ‘밑바닥에서’는 오는 3월 22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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