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 유럽 대작들을 연달아 흥행시킨 EMK뮤지컬컴퍼니가 첫 창작뮤지컬 ‘마타하리’ 제작에 돌입한다.

작품은 1차 세계대전 당시 실존했던 무희 ‘마타 하리’의 이야기를 담는다. ‘마타 하리’는 프랑스와 독일을 오가며 이중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프랑스 파리에서 총살당한 비운의 주인공이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2015년 11월 샤롯데씨어터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연될 예정이다. 이후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비롯한 월드투어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이번 작품 이후에도 뮤지컬 ‘조커(가제)’ 등 총 세 편의 창작뮤지컬을 준비 중이다. 뮤지컬 ‘조커(가제)’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 ‘The Man Who Laughs(L'Homme Qui Rit)’를 원작으로 하며 2016년에 공연될 예정이다. 나머지 두 작품은 2017년 무대에 오르기 위한 창작 과정에 있다.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은 비싼 로열티 등으로 인해 작품이 흥행에 성공해도 수익이 나기 어려운 구조”라며 “앞으로 꾸준히 좋은 작품을 선보이는 제작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창작뮤지컬을 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창작뮤지컬 제작의도를 밝혔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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