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전위적 극작가 페르난도 아라발의 단막극전이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융복합예술 ‘젊은 연출가 더하기 프로젝트’로 올려진다.

‘젊은 연출가 더하기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극단의 예술 창작 활동을 배우고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타 장르와의 소통을 통해 연극의 새로운 방법을 찾아 관객들에게 신선한 시각을 보여줄 전망이다.

페르난도 아라발은 순수한 인간의 모습을 잔혹하고 도착적인 세계에 대입해 표현하는 극작가다. 그의 작품들은 연출가가 재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매력적인 텍스트로 꼽힌다. 이번 공연은 젊은 연출가들이 페르난도 아라발의 작품을 어떻게 소화하고 표현하는지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극단 ‘같이’, ‘연극미’, ‘JAT프로젝트’가 4작품을 연이어 선보인다. 단막극 ‘질투의 스트립쇼’, ‘구름위의 염소’, ‘싸움터의 산책’, ‘페가서스의 바이올린’ 등이 연출가 각자의 시선으로 재구성된다. 특히 ‘질투의 스트립쇼’는 위 극단 세 명의 연출가(김이경, 이성권, 이재민)가 공동으로 연출한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극단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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