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이 2월 6일부터 7일까지 예술의전당 내 공연연습장에서 무용수 공개오디션을 실시한다. 오디션에서는 2014년 안애순 예술감독의 첫 번째 신작공연에 출연할 무용수를 뽑는다.

이번 오디션에 선발된 무용수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위 공연의 무용수로 대극장 무대에 오르게 된다.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해 전공과 연령의 제한 없이 현재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안애순 예술감독의 신작공연이 될 이번 작품의 소재는 ‘꼭두’다. ‘꼭두’는 우리 전통 장례식에서 상여를 장식하기 위해 사용되던 오브제다. 이번 공연은 ‘꼭두’를 통해 한국적 현대무용의 진수를 탐색할 전망이다. 향후 지방 및 해외공연을 위한 레퍼토리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안무가의 창작 여건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요 공연마다 공개오디션으로 무용수를 선발하고 있다. 각 공연의 성격에 맞는 무용수를 영입해 작품의 수준을 높였다. 더불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수들에게 작품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러한 흐름은 오디션 제도에 대한 인식 정립과 경쟁을 통한 무용수 선발로 개인별 기량 향상을 꾀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오디션 전형은 레퍼토리 움직임, 현대무용 솔로, 즉흥 및 인터뷰로 구성된다. 접수 마감은 2월 4일이다. 응시원서는 국립현대무용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연습은 3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국립현대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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