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사라와 제니퍼’가 12월 28일부터 2014년 1월 19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극단 예우의 창단 25주년 기념 무대이자 서울문화재단의 ‘2013 서울 메세나 지원 사업’ 선정 작품이기도 하다. 극단 예우는 1989년 11월 연극 ‘기막힌 사내들’을 시작으로 창단을 알렸다. 이후 ‘신명나는 연극, 재밌는 연극을 만들자’는 신조로 25년 동안 수많은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연극 ‘사라와 제니퍼’는 6․25 전쟁과 미군 주둔 등의 현대사를 겪으며 삶의 무게를 이겨온 서민들의 이야기다. 뼈아픈 현대사가 남긴 상처와 현실을 그대로 드러낸다. 현대인들의 도덕적인 삶의 가치 상실과 인간의 양심을 블랙코미디로 풀어낼 예정이다.

작품의 주인공인 ‘김주명’ 역에는 KBS 성우 15기이자 많은 연극 무대 경험이 있는 배우 이윤선이 캐스팅됐다. ‘황학수’ 역은 연극, 영화, 드라마를 두루 섭렵한 배우 원근희가 맡았다. ‘배여사’ 역에는 배우 정아미, ‘송실장’ 역에는 배우 김정익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김민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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