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왕비들’이 12월 15일(일)부터 25일(수)까지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201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선정작이자 ‘연극집단 뮈토스’의 34번째 공연이기도 하다.

연극 ‘왕비들’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처드 3세’에 등장하는 여섯 왕비들의 무대 뒤 이야기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배경으로 하면서 동시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졌다. 연극 ‘왕비들’은 셰익스피어의 극과 역사적 진실과는 거리가 있겠지만 당시의 권력 질서의 세계를 잘 보여줄 예정이다.

작품은 극작가로 활동하며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번역하기도 한 ‘노르망 쇼레트’가 집필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연극집단 뮈토스’의 대표인 오경숙 연출가가 맡았다.

‘연극집단 뮈토스’는 연극적 실험정신으로 다양한 무대를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1990년 연극 ‘사람들’로 창단공연을 올렸다. 2011년에는 연극 ‘영국 왕 엘리자베스’로 연극적 개성과 색깔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연극세계를 추구해 왔다.

김민음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연극집단 뮈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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